Tailscale로 집 밖에서도 내 AI 에이전트(OpenClaw)에 접속하기
들어가며: AI 에이전트는 집 PC에서 돌고 있다
요즘 AI 에이전트(OpenClaw 같은)를 집 PC에서 24시간 돌리는 분들이 많다. 문제는 "집 밖에서 접속"이다. 외부에서 접속하려면 보통 포트포워딩, DDNS, 공인 IP, 방화벽 설정이 필요하다. 복잡하고, 보안에도 좋지 않다.
이 글은 Tailscale을 쓰면 그 고민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다. 새 PC에 처음 설치하는 사람 기준으로, 5분이면 끝난다.
Tailscale이 뭔가요? (한 단락만)
Tailscale은 WireGuard 기반 메시 VPN 서비스다. 내 기기들끼리 전용 사설 네트워크(테일넷)를 만들어 준다. 인터넷에 포트를 전혀 열지 않으면서, 어디서든 내 기기끼리는 마치 같은 네트워크에 있는 것처럼 연결된다. 포트포워딩, DDNS, 공유기 설정이 전부 필요 없다. 무료 플랜으로 사용자 3명, 기기 100대까지 쓸 수 있다.
준비물
- Tailscale 무료 계정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가입 가능)
- OpenClaw를 설치할 PC 1대 (윈도우 또는 맥)
- 접속에 쓸 기기 1대 (폰, 노트북, 태블릿.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
1단계. Tailscale 설치하고 로그인
- 윈도우: tailscale.com/download 에서 설치 파일을 받아 설치
- 맥: 앱스토어에서 Tailscale 검색 후 설치
- 설치 후 같은 계정으로 두 기기 모두 로그인
- 확인: 터미널(또는 명령 프롬프트)에서 tailscale status 입력, 두 기기가 목록에 보이면 성공
2단계. OpenClaw 설치
- Node.js LTS를 설치한다 (정확한 버전 요구사항은 공식 문서 참고)
- 터미널에서 npm install -g openclaw
- openclaw 실행으로 게이트웨이를 시작한다. 기본 상태에서는 내 PC 안(127.0.0.1)에서만 접근할 수 있다.
3단계. Tailscale serve 모드 켜기 (핵심)
OpenClaw에는 Tailscale 연동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한 줄이면 된다.
터미널에서:
openclaw config set gateway.tailscale.mode serve
게이트웨이를 재시작한다:
openclaw gateway restart
그러면 게이트웨이 로그에 이런 줄이 찍힌다.
serve enabled: https://<기기명>.<테일넷>.ts.net
이 주소가 바로 접속 주소다. HTTPS 인증서는 Tailscale이 자동으로 발급하고 갱신해 주기 때문에, mkcert나 별도 인증서 설정, 방화벽 개방이 전부 필요 없다. 이게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이다.
4단계. 다른 기기에서 접속
폰이나 노트북 브라우저에서 위 주소를 연다. 첫 접속 시 토큰 인증 또는 기기 페어링 승인을 한 번 해 주면 끝. 이후에는 같은 Tailscale 계정이 로그인된 기기라면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
보안: 꼭 지킬 것
- serve 모드는 내 테일넷 전용이다. 인터넷 공개가 아니다.
- "인터넷에 공개하면 더 편하겠다" 싶어도 funnel 모드는 쓰지 말자. 공개 범위가 인터넷 전체가 된다.
- 게이트웨이 토큰 인증과 기기 페어링은 끄지 말고 유지한다.
안 될 때 확인할 것
1. 두 기기가 같은 Tailscale 계정인가? (tailscale status로 확인)
2. Tailscale 앱이 켜져 있고 로그인 상태인가?
3. serve가 살아 있는가? (tailscale serve status)
4. 게이트웨이 로그에 serve enabled 줄이 찍혔는가?
5. 401이나 인증 오류가 나면 토큰이 바뀌었는지 확인한다
마무리
포트포워딩도, DDNS도, 인증서 지옥도 없다. Tailscale 설치, OpenClaw 설치, serve 모드 한 줄. 이 세 가지만 하면 집 PC의 AI 에이전트가 내 주머니 속까지 따라온다.
같은 방식으로 Hermes 같은 다른 로컬 서비스도 테일넷으로 묶을 수 있다. 한번 시작해 보면 왜 다들 Tailscale을 쓰는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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